[기업문화 혁신] 효성, "효성은 원팀"…조직 활성화 프로그램 시행

입력 2017-07-17 16:42
[ 강현우 기자 ] 효성은 임직원의 행복한 삶과 의미 있는 직장생활을 위해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직원의 행복이 회사 성과의 밑거름이다. 즐거운 회사 생활로 개인의 성과가 높아지고, 이것이 곧 회사 발전을 위한 기여로 연결되며 그 결실이 다시 개인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효성이 추구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원활한 팀원 간 소통을 바탕으로 조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 ‘HOT(Hyosung One Team)’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도입 이후 250여 개 팀이 HOT 프로그램을 통해 팀의 실상을 진단하고, 팀원 스스로 마련한 실천사항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HOT는 3단계로 진행된다. 마음열기 단계인 1단계에서는 ‘나’와 ‘팀’이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동행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한다. ‘소통과 성찰’의 단계인 2단계는 일하기 좋은 일터 및 일하기 좋은 팀에 대해 배우는 단계로, 팀별 신뢰보고서에 실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마지막 3단계는 ‘재도약’ 단계로 팀장과 팀원 협의하에 일하기 좋은 팀 선언문을 제작해 ‘팀 실천다짐’을 만든다.

프로그램 참여 후 직원들 사이에선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팀원이 직접 생각하고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 도움이 됐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배려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효성은 2013년 일하기 좋은 일터 선포식을 열고 일하기 좋은 기업을 구축하기 위해 전사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각 사업부는 신뢰, 자부심, 동료애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해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섬유PG(사업부문)는 경영 현황 등을 현장 직원과 공유하는 시간을 늘려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 왔다. 우수사원에게는 해외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각 사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효성에 대한 자부심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자재PG에서는 조현상 산업자재PG장(사장)이 제시한 방안에 따라 2012년부터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후암동 영락애니아의 집을 찾아 장애아 40명과 봄맞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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