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4.63 마감…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7-14 15:43
수정 2017-07-14 15:46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 2420선도 터치했지만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일 신고가 경신을 이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은 종가기준 최고치다. 지수는 이날 2418.27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421.48까지 치고 올랐다. 장중 저가는 2411.34다.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발언이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전날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과 점진적 금리인상을 표명했고, 이에 시장의 환대가 이어졌다.

전날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기준금리 동결 결정도 코스피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갭이 플러스 국면으로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상당기간 금리동결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93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487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은 4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303억원을 매입했다. 프로그램으로는 253억원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의료정밀 은행 통신업 화학 은행 금융업 전기전자 등이 올랐다. 의약품 기계 보험 증권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 LG화학 한국전력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차 등이 상승했다. 삼성생명 삼성물산 포스코 한국전력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장중 255만40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0.16% 내린 252만4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7만22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종가는 0.71% 오른 7만1100원이다.

한국항공우주는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는 소식에 5.5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22%) 오른 654.11에 마감됐다.

개인이 30억원을 샀다. 외국인도 247억원을 순매수해 3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었다. 기관은 231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원익IPS 에스에프에이 SK머티리얼즈 컴투스 로엔 바이로메드 등이 뛰었다. 제일홀딩스 휴젤 코미팜 등은 떨어졌다.

아이오케이는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조달 기대감에 4% 강세를 보였다. 뷰웍스는 의료용 디텍터(FP-DR) 성장 기대감에 1.92%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0원(0.26%) 내린 1133.30원을 기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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