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서 지역항공사 ‘에어포항' 1호기 도입 기념행사

입력 2017-07-14 14:53


경상북도는 14일 포항공항에서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포항시장, 포항시의회의장, 포항주둔 군부대, 에어포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 항공사 ‘에어포항’이 순조로운 취항을 위한 첫 항공기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포항공항 활주로 재포장공사를 마친 포항공항은 취항 항공사의 부재로 민간항공기 취항이 어렵게 되자 경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대한항공 운항을 위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있고 지역 소형항공사 설립에 도비를 출자하는 등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해 한 지역항공사 설립을 지원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에어포항 1호기는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RJ-200 제트항공기로 50인승 소형항공기이다. 에어포항 1호기는 지난 6월 도입돼 현재 포항-김포구간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CRJ-200은 소형항공기 이지만 현재 전 세계 약 60여개 항공사에서 1,000여대가 운항중인 안전성이 확보된 항공기이다.

에어포항 1호기의 외형은 흰색 동체에 에어포항을 상징하는 블루, 레드, 회색의 삼색이 어우러져 있으며, 블루는 동해바다를 레드는 포항시의 시화인 장미를 회색은 지성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한다. 또한, 항공기 꼬리부분에는 포항을 상징하는 알파벳 P자가 새겨져 있다

한편, 에어포항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마치고 지난 6월 운항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 신청서를 제출했다. 운항증명을 취득하게 되면 10월에는 포항-김포, 포항-제주 등을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에어포항 항공기 운항은 새로운 지역의 하늘길을 여는 힘찬 출발이자, 포항공항 활성화 그리고 청정 동해안을 환동해 지역으로 가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울릉도와 독도 등 우리의 영토 수호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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