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역~광안역 지하상가 9월 개장

입력 2017-07-13 19:26
[ 김태현 기자 ] 부산 도심 지하철 역사에 미국 뉴욕의 ‘지하공원’ 개념을 도입한 복합쇼핑센터가 건립된다.

부산교통공사와 지하상가 운영법인인 세븐스퀘어는 107억여원을 투입해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광안역 지하보행통로 왕복 1.3㎞(1만650㎡)에 복합상가(조감도)를 조성해 오는 9월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고 13일 발표했다.

세븐스퀘어는 20년간 운영권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준공한 시설을 부산교통공사에 기부한다. 세븐스퀘어는 해당 공간에 마련된 33~50㎡ 규모의 점포 157개를 임대분양한다. 분양은 소유권 이전이 아니라 표준임대차 계약서에 의한 사용권 취득 방식이다. 점포 운영자가 사용권을 취득한 뒤 20년 만기가 되면 반환해야 한다.

쇼핑 공간은 의류, 푸드, 잡화, 화장품, 미용, 카페, 보세품존 등 7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각 구역 사이에는 문화행사와 전통예술 공연, 대학생 동아리 및 학예 발표장, 이벤트를 할 수 있는 특설무대와 지하공원, 휴식시설 등이 설치된다. 쇼핑센터는 백화점식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세븐스퀘어는 청년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창업자금 상담을 지원하고 전용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하기로 했다.

쇼핑센터가 문을 열면 4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쇼핑센터 인근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황령산, 이기대공원, 수영강, 요트경기장, 센텀시티 등 명소가 즐비해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교통공사와 세븐스퀘어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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