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고객본부장 "포트폴리오 마켓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가입하세요"

입력 2017-07-13 18:18
수정 2017-07-14 07:34
인터뷰

5개 자문사 13개 상품
투자 대상·운용 형태 따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


[ 윤정현 기자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고객본부장(44·사진)은 13일 “핀테크(금융기술) 시대를 맞아 증권사도 디지털 혁신의 시대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현대카드에서 브랜드마케팅을 지휘한 인물이다. 지난해 NH투자증권에 디지털고객본부장으로 영입된 뒤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술 관련 분야를 맡고 있는 IT본부 일부 팀을 디지털고객본부로 편입하고,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도 구상하고 있다.

투자 장벽을 낮추기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지난달 27일 출시한 자문·일임 플랫폼 ‘포트폴리오 마켓’에서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안 본부장은 “포트폴리오 마켓은 투자자문업자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놔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알고리즘 기반 포트폴리오를 투자 대상과 운용 형태에 따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마켓에서는 NH투자증권 상품 외에 제휴 자문사 상품도 계약할 수 있다. 5개 자문사의 13개 상품이 있다. 안 본부장은 제휴 자문사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시장 예측 모델 개발도 준비 중이다. 안 본부장은 “과거 변동성에 기초해 움직이는 기존 로보어드바이저나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와 달리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예측해 기초 자산을 선정하고 자산을 배분하고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며 “로보어드바이저뿐만 아니라 주식, 펀드와 같은 전통적인 상품 투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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