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6.8% 하락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 의견도
[ 김동현 기자 ]
골관절염 치료 신약인 ‘인보사 케이주’의 약효 논란에 코오롱생명과학 등 관련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1만100원(-6.86%) 하락한 13만7100원에 마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지분 20.3%를 보유한 지주사 코오롱도 0.89% 떨어졌다. 전날에도 코오롱(-9.8%)과 코오롱생명과학(-15.8%)이 동반 급락했다.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시판을 허가했다. 인보사는 주사제를 통해 골관절염 통증과 기능 개선에 효과를 줄 수 있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식약처가 허가를 내면서 “손상된 연골 재생 등 구조개선 효과는 대조군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문구를 넣으면서 효능 논란이 촉발됐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임상 2상 결과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 중 88%에서 최대 2년까지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며 “주가 급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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