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경소비자대상]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모카다방·사진관…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

입력 2017-07-12 16:41
수정 2017-07-12 16:46
[ 민지혜 기자 ]
맥심 모카골드는 1989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는 동서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맥심 모카골드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어온 것은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 때문이다. ‘커피 한 잔이 주는 여유와 행복’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며 브랜드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한 것도 맥심 모카골드의 인기를 뒷받침했다.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다른 콘셉트의 맥심 모카골드 팝업 카페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5월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해변에 선보인 ‘모카사진관’은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시간이 선사하는 여유와 행복,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전하라고 마련한 곳이다. 5월18일부터 7월11일까지 두 달간 운영했다. 이 기간 약 9만 명에 달하는 방문자를 불러 모았다. 방문자 누구나 무료로 맥심 모카골드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다가 바로 보이는 탁 트인 전경을 배경으로 나만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부산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맥심 모카골드 팝업 카페는 2015년 제주 남원읍 해변가에 ‘모카다방’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방문한 손님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10초 초상화’ 이벤트부터 제주도 해변가에서 펼쳐진 가수 옥상달빛의 미니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 8000여 명을 모았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했던 ‘모카책방’은 맥심 모카골드와 함께 시, 소설, 수필,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자유롭게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총 5만6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맥심 모카골드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또 다른 비결은 맛이다. 동서식품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파악하고자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4년마다 맥심 커피 브랜드의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습관을 고려해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커피믹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를 출시했다. 기존 맥심 모카골드 대비 당류를 25% 줄여 깔끔한 맛을 강조한 제품이다. 커피, 크리머, 설탕의 비율을 새롭게 배합해 맛과 균형감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소비자의 수요를 꾸준히 연구해 소비자들이 커피믹스를 선택하는 기준이 맛과 향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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