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음성인식의 ‘패밀리허브’, 양문형 냉장고 ‘F9000’까지 적용
다음달 '삼성 페이' 도입…쇼핑에서 결제까지 바로 가능
냉장고가 집안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4문형 ‘T9000’과 양문형 ‘F9000’에 2017년형 ‘패밀리허브’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12일 선보였다. T9000은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4도어 프리미엄 냉장고 시리즈이며 F9000은 좌측 냉동실, 우측 냉장실로 구성되어 있는 양문형 냉장고 시리즈다.
‘패밀리허브’ 사용자들은 지난 4월 이후 강화된 음성 인식기능으로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푹(POOQ)’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방송 시청, 영화 감상, 공중파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
이달에는 재료별·테마별 간단한 레시피 검색을 제공하는 ‘이밥차’가 탑재된다. 다음 달에는 ‘삼성 페이’가 도입되어 이마트몰 앱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패밀리허브’는 ▲식재료 보관에서 주문까지 한번에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주방에서 음악·영상 등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춰 누구든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출시 이후 매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지펠 푸드쇼케이스’ 모델인 ‘F9000’에 ‘패밀리허브’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F9000’에 탑재된 ‘푸드쇼케이스’는 자주 꺼내는 음료, 간식 등은 바깥쪽 ‘쇼케이스’에, 사용 빈도가 낮고 부피가 큰 식재료는 안쪽 ‘인케이스’에 보관할 수 있어 차별화된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패밀리허브’ 기능이 더해진 ‘T9000’ 신제품은 냉동실 온도 편차를 ±0.5℃로 유지해 식재료의 맛과 풍미를 지켜주는 ‘정온냉동’ 기능이 있다. 각각의 공간에 별도의 냉각기로 온도와 습도를 최적화하는 ‘트리플 독립 냉각’ 기술은 물론이고 ▲냉동 ▲살얼음 ▲육류&생선 ▲치즈&채소 ▲화이트 와인까지 5단계로 온도를 변환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F9000’은 800ℓ 용량에, 출고가는 269만원이다. ‘T9000’은 내츄럴(메탈)과 엘리건트 이녹스(Elegant Inox, 메탈에 은은한 가로 패턴이 포함) 색상 2종으로 출시된다.
각각의 용량은 841ℓ와 842ℓ이며, 출고가는339만원과 329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구성기 상무는 “이번에 ‘패밀리허브’ 기능이 탑재된 ‘F9000’과
‘T9000’ 신제품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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