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GS홈쇼핑에 대해 양호한 실적 성장세와 높은 배당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GS홈쇼핑이 연간 10% 수준의 이익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1415억원이다.
그는 "1분기에 반영된 부가세 환입 제거 시 이익 증감률은 1.6%에 그친다"면서도 "티커머스 채널이 지난해 540억원에서 올해 약 1500억원으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이에 따른 송출수수료 증가를 고려하면 양호한 흐름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4년 이후 계속된 TV채널 역성장세가 플러스 전환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고정비 부담 축소에 따라 마진율이 개선될 수 있다"고 짚었다. 연간 전사 및 TV채널 취급고액 증감률은 7.2%, 4.8%으로 추측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96억원으로 추산했다. 취급고액은 7.4% 증가한 9582억원으로 예측했다. 송출수수료 예상 인상률은 6%대다. 채널별 성장률은 TV가 5.4%, 모바일 16.3%, 인터넷과 카탈로그는 각각 7.3%, 5.4% 역성장을 전망했다.
그는 "TV채널의 경우 티커머스가 포함된 수치로, 연간 티커머스 채널 취급고에 대한 내부 목표치 고려 시 3%대 이상의 TV채널 취급고 성장률이 연중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배당 수익률 또한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의 10일 종가 기준 예상 배당 수익률은 3.4%로 업종 내 가장 높은 배당 수익률이다"며 "주가 하락 시 배당 매력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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