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 회복 전망…배당주로의 관심↑"

입력 2017-07-11 07:35
NH투자증권은 1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3분기에는 회복할 것이라며 하반기 배당주로의 관심도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2분기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영업이익(5025억원 추정)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고 하반기 배당성향 확대 등을 고려할 시 매수 관점의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각 분기의 마지막 달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3월 51.2달러에서 6월 46.3달러로 약 4.9달러(-9.5%) 하락했다. 이는 분기 말 기준 재고평가 손실 뿐 아니라, 분기 중 고가 원료 효과로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된 요인이었다.

황 연구원은 "다만 복합정제마진은 2분기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3분기에는 확대되는 모습으로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석유화학부문 또한 6월 이후 스프레드 확대로 안정적 실적이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와 같은 유가 하락이 없다면 3분기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고 봤다. 평균유가 45달러를 가정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8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하반기에는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배당금 지급 시 배당수익률 4.0%이며, 배당성향은 앞으로 상향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배당주로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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