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전 세계 대학의 학부 공학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국제 협력모임인 에 대한민국 최초로 가입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13회 CDIO국제회의’에서 CDIO가입 최종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인제대는 지난해 프라임(PRIME) 사업을 시작하면서 실무능력과 현장감각, 협업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전체 체질개선에 돌입했다. 인제대는 PRIME 신설학과 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 실내건축학과 2개학과의 교육과정을 CDIO교육과정에 적합하도록 개발했다.
인제대 PRIME사업이 추구하는 교육 혁신 목표는 전세계적인 공학 교육 혁신의 필요성에 기반하고 있다. CDIO의 철학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그간의 인제대의 노력은 기존의 CDIO 회원 대학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CDIO 국제 회원 자격을 인정받았다.
인제대는 교육과정 개편 및 기술지원 체계 구축과 PRIME사업의 지원을 뒷받침으로 국내외 신뢰를 확보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세계의 CDIO회원 대학과의 교육혁신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환학생, 교수연수 등 대학 간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CDIO 는 인식(Conceiving)하고 디자인(Design)한 후 실제 현장에서 실행(Implement)하며 운영(Operate)하는 교육과정을 뜻한다. 미국 MIT, 스탠포드 대학 등 전 세계 공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140여개 대학이 가입돼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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