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우스 "SCD 신약 '엔다리' 美 FDA 최종 승인"

입력 2017-07-10 08:37
텔콘의 최대주주인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는 겸상적혈구질환(SCD) 치료제 '엔다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최종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엔다리는 성인과 5세 이상 소아 환자의 겸상적혈구빈혈증과 겸상적혈구성탈라세미아의 증상을 치료하도록 승인됐다. SCD 치료제로는 약 20년 만에 출시되는 신약이자, 세계 최초 소아 환자용 SCD 치료제란 설명이다.

유타카 니이하라 대표는 "이번 승인은 20년간 치료법에 진전이 없었던 SCD 환자들에게 중대한 사건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처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생겼다는 것에 의미가 매우 크다"며 "4분기에는 환자들이 이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D는 희귀 유전성 혈액 질환으로 헤모글로빈 베타-사슬의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SCD 환자는 종종 적혈구가 혈관을 막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겸상적혈구위기(SCC)로 고통받고 있다. SCC는 장기 손상, 뇌졸중, 폐 합병증 및 급성 흉부 증후군(ACS)을 비롯한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SCD는 미국에서 아프리카계를 중심으로 약 10만명의 환자가 있다. 세계 환자는 2500만명으로 추정되며, 아프리카계 어린이 365명 중 1명이 SCD 환자로 태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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