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
평균 61만7000원 계획
[ 강현우 기자 ]
국내 기업들의 여름 휴가 일수와 휴가비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35개 기업 대상 ‘2017년 하계휴가 실태조사’에서 올해 하계 휴가 기간은 평균 4.4일로 작년 4.3일에 비해 0.1일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발표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기업이 4.9일(0.2일 증가), 300명 미만 기업이 4.2일(0.1일 증가)로 조사됐다.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68.5%로 지난해(66.7%)에 비해 1.8%포인트 늘었다. 휴가비 지급 기업의 비중은 2011년 74.6%에서 작년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올해 6년 만에 증가했다.
지급 예정 휴가비는 평균 61만7000원으로 지난해 60만4000원에 비해 1만3000원(2.2%) 늘었다. 300명 이상 기업이 72만3000원, 300인 미만 기업은 59만원으로 나타났다.
휴가 집중 시기는 8월 초순이 49.3%로 가장 많았고, 7월 말 29.7%, 8월 중순 5.0% 순으로 나타났다. 7월 말~8월 초 휴가 시행 비율은 올해(79.0%)가 지난해(77.6%)보다 1.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생산직이 7월 말~8월 초에 집중된 반면 판매 등 서비스직은 상대적으로 넓게 분포됐다.
생산직 근로자 비율이 높은 기업은 85.3%가 1~2주에 집중적으로 휴가 기간을 갖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