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은 기자 ]
전 세계에서 2800만여 부가 팔린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등 베스트셀러를 여럿 펴낸 미국 작가 스펜서 존슨이 지난 3일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8세.
1938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대 의대 등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치다가 1970년대 중반 작가로 방향을 틀었다. 어린이용 위인전 등을 쓰던 그는 1980년대 초 경영 컨설턴트인 케네스 블랜차드를 만나 1982년 《1분 경영》을 함께 펴내면서 작가로서 이름이 알려졌다. 100쪽밖에 안 되지만 15달러 정가를 고수했으며, 만족스럽지 않으면 환불해주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써서 성공한 책이기도 하다.
1998년 나온 94쪽짜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도 별 내용이 없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주요 기업 경영자들의 칭찬을 받으며 44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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