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메드가 투자한 영국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OCB)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니콜라스 라탕 박사가 서울을 방문해 엠지메드와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6일 OCB에 따르면 이 회사 바이오마커제품 중 2개 제품의 유전자검사를 현재 외부에 주고 있지만, 향후 엠지메드에 직접 의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OCB의 대장암 바이오마커(표지자)인 '콜로톡스'는 유전자검사를 통해 약의 효과 및 독성 여부를 알 수 있다. 또 상용화를 준비 중인 '콜로프리딕트'는 유전체 분석으로 암 발생 위험을 측정할 수 있다.
라탕 박사는 "현재 암 치료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환자한테 잘 듣는 항암제를 맞춤 처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확한 유전자 분석을 위해 분자진단 전문 업체인 엠지메드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일 영국 보건부 장관인 데임 셀리 박사는 유전체 기반 맞춤형 치료제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 예후 및 동반 진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OCB는 상반기부터 콜로톡스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암재발율을 측정하는 콜로프로그의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 투자자들의 회수 방안 중 하나로 한국 코스닥 상장도 고려하는 방안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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