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재부각된 가운데 향후 북한의 도발 빈도가 늘어날 수 있지만 투매 대응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한은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주장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대북 제재 기조가 강화될 수 있는 이벤트"라면서도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되기는 어렵고 북한이 도발의 빈도수를 늘리더라도 실제 도발을 시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이벤트 발생 시 투매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임이론의 관점에서 미국의 제재 압력이 강화 될수록 북한의 도발 빈도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북한과 미국의 선택은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반복되는 동태적 불완전 정보 게임이란 점에서 북한이 비합리적인 행동(도발)을 할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북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에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대북제재 강화는 도발 빈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북한이 도발의 빈도수를 늘리더라도 정권의 전복 및 피해를 감수하고 실제 도발을 시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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