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기업, '한.중FTA' 활용도 가장 높아

입력 2017-07-04 12:24
경기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 중인 FTA 협정은 한·중FTA로 나타났다. 앞으로 활용이 기대되는 협정은 한-중-일FTA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상반기 FTA 지원사업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준목 경기FTA센터장은 “사드배치에 따른 통상마찰에도 불구하고 한·중 FTA활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경기FTA센터가 올해 상반기 FTA센터 지원사업 참여 업체 621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FTA로 한·중국 FTA가 꼽혔다. 응답기업 중 21%가 ‘한·중 FTA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고 아세안, 유럽이 각각 17%, 12%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FTA는 무엇이냐'는 물음에은 응답자의 33%가 ‘한-중-일 FTA’를 꼽았다. 이어서 일본(16%), 한-중-미(15%), 러시아(12%)가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참여한 FTA 관련 사업은 ‘FTA활용 실무자 교육(53%)'로 가장 높았고 해외시장진출 전략설명회가 22%, 기업방문 1대 1 FTA 컨설팅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기업이 가장 희망하는 지원 사업으로는 ‘FTA관련 실무 교육’ 28%,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19%, 해외시장진출 전략설명회 18%, 기업방문 1:1 FTA 컨설팅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FTA 활용 애로사항으로는 ‘FTA특혜관세를 받기위한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24%로 가장 많았다. ‘관련부서 또는 협력사의 비협조로 인한 원산지증명서 입증 서류 확보’(22%), '회사 내 전문인력 부족‘(20%) 또한 어려움으로 꼽았다.

도는 대중국 수출과 한중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FTA컨설팅 및 설명회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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