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힘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4차 산업혁명시대, 빅데이터에 사활

입력 2017-07-03 17:19
새 가치창출 나선 아시아나항공
빅데이터 분석 인사이트아이 개발

티켓 판매부터 최종 서비스까지
빅데이터 활용해 승객만족도 제고


[ 박재원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했다. 이를 위해 그룹 전체가 격변하는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4차 산업사회에 발맞춰 그동안 그룹이 축적해온 수많은 자료를 수집, 관리, 구축해 빅데이터화하는 작업을 전사적으로 하고 있다. 빅데이터가 4차 산업사회에서의 성패를 구분짓는 기본이라고 판단하고, 향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의사결정의 효율화 및 자동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가치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전역량 강화, 첨단 항공기 도입 및 기재 업그레이드, 화물영업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판매에서 최종 서비스 단계까지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공항수속 절차 업그레이드, 항공기 예방 정비 수행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는 캐빈승무원 교육에 VR(가상현실) 교육을 도입했다. 신규 도입한 A350을 대상으로 VR 동영상으로 제작된 교육자료를 활용해 기종 체험 훈련을 한 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 중인 A380, B777, A321 등 7개 전 기종 VR 영상을 제작해 교육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공정 내 품질정보 분석을 통한 공정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공정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타이어 전용 RFID(무선인식) 기술을 통한 생산 및 물류·영업 분야에서 개별관리, 제품추적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1월 월패드스마트어울림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존 월패드를 표준화하고 앱을 구축해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스마트어울림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가정 내의 조명, 가스, 전력, 난방 등을 원격제어하는 금호건설 모바일 앱이다. 세대 내부 조명, 대기전력, 가스, 난방, 환기 상태파악 및 제어가 가능하다. 공지사항, 에너지사용량(전기, 가스 등), 관리비, 택배도착, 차량도착 조회도 가능하다. 단지 내 폐쇄회로TV(CCTV)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주거상품을 접목해 어울림만의 IT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기술 적용과 관련 솔루션 개발에 주력했다. 작년 9월 그룹사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호아시아나 IT 솔루션 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작년 6월에는 빅데이터 통합분석 서비스인 ‘인사이트아이(Insight-Eye)’를 개발했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인터넷포털, SNS, 위치기반정보, 국가통계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통해 고객 반응을 통합 분석하고, 데이터 간 상관 관계를 도출해 고객 반응 예측 및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서비스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고객 SNS 데이터를 수집해 매출 추이, 타깃고객, 외부환경과 업종 간 상관관계 등을 분석 및 예측하고 광고, 마케팅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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