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는…"산업 및 에너지 정책 이끌 적임자"

입력 2017-07-03 16:41
수정 2017-07-03 17:37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백운규(53)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장을 지명했다. 백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신에너지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백운규 후보자는 1964년 경남 마산 출신으로 진해고,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거쳐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 재료공학 석사, 미국 클렘슨대 세라믹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또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백운규 후보자에 대해 "에너지수요 예측,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권위있는 학자"라며 "산업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통찰력으로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규 후보자는 산업부 장관 지명 직후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라면서 "우리나라 산업이 고도기술화로 가는데 산업부가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너지공학과에서 에너지 정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산업부 공무원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처하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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