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6월 경제지표 주목…3200선 탈환 '바로미터'

입력 2017-07-02 21:29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이번주 상하이증시는 중국의 6월 경제지표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3192.43에 마감했다. 한 주간 1.09%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 한 달 동안 2.41% 뛰었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2분기 마지막 달인 6월에 유동성 부족 사태가 빈발했었다. 올해는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자금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한 덕분에 주식 시장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번주 상하이증시는 3200선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관건은 6월 및 2분기 경제지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30일 발표한 6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시장의 예상치(51.0)뿐 아니라 전달 수치(51.2)를 웃돌았다. 3일에는 경제매체 차이신이 6월 제조업PMI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전달(49.6)보다 소폭 하락한 49.5를 예상하고 있다. 차이신은 오는 5일 서비스업PMI도 공개한다. 서비스업PMI는 제조업PMI보다는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PMI 발표가 마무리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6월 생산·소비·투자 지표와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의 실물 경기가 지난 1분기에 연중 고점을 찍고 서서히 하강 국면에 접어 들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물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선행 지표가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스탠다드차타드가 발표하는 중국의 중소기업신뢰지수는 지난달 54.7로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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