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파격세일 앞두고 '들썩'
[ 뉴욕=이심기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수천만 명의 유료 회원을 위한 슈퍼세일 ‘프라임데이’ 행사에 들어간다.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이 쏟아지는 행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3년째를 맞는 이 행사가 오는 10일 오후 9시(미 동부시간 기준)부터 12일 오전 3시까지 30시간 동안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5분마다 새로운 할인 상품을 소개한다. 첫해인 2015년 초당 398개, 총 2440만 개의 주문이 이뤄지는 성황을 이뤘다. 한 거래분석 사이트가 2015년과 지난해 프라임데이와 추수감사절 다음날 열리는 미국 최대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의 거래를 비교한 결과 프라임데이에 나온 거래의 64%가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77%로 높아졌다.
프라임데이에는 연회비 99달러를 내는 프라임 회원이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프라임데이가 아마존 수익의 원천이 되는 프라임 회원을 모으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라임 회원의 연간 지출 금액은 1200달러로 500달러에 그친 비회원의 두 배가 넘는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