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오르니 이색 열대과일 인기

입력 2017-07-02 17:29
수정 2017-09-19 10:06

패션프루트, 피타야, 두리안 등 흔하게 접할 수 없었던 이색 열대과일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크게 오른 국내산 과일 대신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새로운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G마켓은 최근 한 달(5월19일~6월18일) 동안 이색 열대과일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G마켓에서 판매된 국내산 과일 판매량 증가율 13%를 훨씬 웃돌았다.

판매가 크게 늘어난 과일은 패션프루트, 용과라고도 불리는 스위트피타야, 열대 과일의 황제라고 불리는 두리안 등이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동남아시아 여행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 판매도 증가했다. 그린코코넛과 망고스틴, 파파야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도 많다고 G마켓 측은 설명했다.

‘신선식품 수박 베스트’ 상품에도 일반 수박보다는 특이한 수박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검은색 껍질에 과육은 노란 ‘블랙망고수박’, 사과처럼 껍질을 깎아먹을 수 있는 ‘애플수박’ 등이 잘 팔렸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이색과일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온라인에서 이색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수입과일 판매가 최근 한 달간 15.7% 늘었다. 특히 망고스틴은 6월 들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98.0% 급증했다. TV프로그램이나 먹방 등에서 식재료로 많이 활용하는 ‘아보카도’도 5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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