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향기] 호텔리어가 말하는'호캉스 꿀팁'…'사진빨' 끝내주는 곳, 롯데 풍차라운지

입력 2017-07-02 16:42
[ 이수빈 기자 ] 매일 호텔에서 일하는 호텔리어들은 누구보다 호텔을 잘 알고 있다. 이들에게서 호캉스를 가장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꿀팁’을 들어봤다.

해비치호텔에서는 패들보드 프로그램을 해질 무렵에 이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표선해변에서 패들보드를 타고 바다로 나가 일몰을 바라볼 때 가장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단, 해수욕장 이용시간이 해진 뒤 한 시간까지기 때문에 늦지 않게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해비치에서 유명한 마고베이커리는 저녁 7시께부터 마감 할인을 한다. 크루아상 등 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현지 주민도 이 시간에 마고베이커리를 많이 찾는다. 해비치 스파 아라 직원은 스파는 하루 중 아침 공복에 받을 때 가장 효과가 좋다고 했다.

신라호텔에서 가장 인기있는 식당 ‘더 파크뷰’를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팁도 있다. 신라호텔의 한 지배인은 “조식이용권에 2만원만 더 추가하면 브런치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며 “브런치 뷔페는 조식 뷔페보다 음식 종류가 많고 이용객도 적어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롯데호텔제주도 조식에 2만원을 추가하면 브런치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늦게 일어나 조식을 못 먹었다면 호텔 베이커리인 델리한스에서 빵으로 교환하면 된다.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도 있다. 롯데호텔제주의 한 지배인은 해온다리, 풍차라운지 테라스, 해온 카바나 사이드 벤치 앞이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라고 전했다. 뒤쪽 풍경이 멋지고, 빛이 잘 들어오는 장소여서 ‘조명빨’을 받기도 좋다는 설명이다. 가성비 좋은 식음장도 권했다. 롯데호텔제주의 풍차라운지 브런치와 뷰티풀썸머나이트 행사를 꼭 이용하라고 추천했다. 풍차라운지에서는 중문 해변을 보면서 1만5000원 정도 가격으로 호텔 브런치를 먹을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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