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출신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앞에서도 빛난 '김정숙 여사 한복 자태'

입력 2017-06-30 17:39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의 백악관에서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만나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는 사진속 김정숙 여사의 한복 자태는 양구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정숙 여사는 백악관 환영 만찬에 참석하면서 쪽물을 곱게 들인 푸른색 두루마기 한복을 입고 우아함을 뽐냈다.






트럼프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평소 몸의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패션을 선호한다. 이날도 멜라니아는 잘록한 허리가 돋보이는 아이보리 원피스를 선택했다. 스커트의 옆은 물론 앞뒤도 트임이 있는 디자인이라 바람이 불때마다 다리 라인이 은근히 드러나 격식을 차리면서 섹시함도 놓치지 않았다. 무릎 바로 아래 길이의 미디원피스에는 누드베이지 하이힐로 빼어난 패션감각을 뽐냈다. 최대한 악세사리는 자제하고 다이아몬드 반지로 포인트를 줬다.

슬로베이나 출신 유명모델이었던 멜라니아 트럼프는 우월한 몸매와 퍼스트레이디라는 명예까지 모든 걸 갖추며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전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유쾌한 정숙씨'라는 애칭만큼이나 이날도 얼굴 가득 미소를 지은 김정숙 여사의 우아한 한복 자태는 한국 전통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데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사진 / 워싱턴=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