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FLNG 건조 성공

입력 2017-06-29 17:23
수정 2017-06-30 06:22
[ 안대규 기자 ]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사진) 건조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셸이 발주한 ‘프렐류드 FLNG’를 거제조선소에서 5년간에 걸쳐 건조를 마쳤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테크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1년 6월 프렐류드 FLNG를 34억달러에 수주했다. 이 설비는 호주 북서부 브룸에서 약 475㎞ 떨어진 프렐류드 가스전 인근 해상에서 향후 약 25년간 연간 LNG 360만t, 천연가스 콘덴세이트 130만t, 액화석유가스(LPG) 40만t을 생산하게 된다.

길이는 488m, 폭은 74m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설비다. 축구 경기장 4개를 붙여놓은 크기와 같고 저장탱크 용량 45만5000㎥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175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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