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플레이스 용봉
[ 김형규 기자 ]
상가개발업체 소린이 광주 북구에 선보이는 ‘G플레이스 용봉’이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상업시설 대상을 받았다. 일반 상가건물 같지 않은 독특한 구조의 디자인과 건물 경계선이 전면 도로에 맞닿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 수상 배경이다.
‘G플레이스 용봉’은 아파트와 학교가 밀집된 광주 용봉지구 내 최대 규모로 건설된다. 전국적으로 상가만 전문 개발하는 소린의 ‘G플레이스’를 접해본 기존 소비자의 관심이 높았다. ‘G플레이스 용봉’의 우수한 디자인과 특화된 설계가 예비청약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분양 전부터 수익형 부동산을 눈여겨보던 투자자와 임대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상가 전문 개발회사로서 소린의 철학이 담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소린은 상가 개발·분양·임대 전문회사로 광주, 순천, 아산, 진천, 음성, 오산 등 11개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G플레이스 상가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전국에 100개의 G플레이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상 단지는 광주 북구 용봉동 742에 있다. 인근 6000여 가구 아파트 주민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다. 먹자 상권이 인근에 있어 집객 효과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초·중·고교 학생과 전남대 학생들도 이곳을 자주 찾는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시립미술관, 문화예술회관 등도 있다.
대지면적 2767㎡, 건축면적 1592㎡, 연면적 1만52㎡ 규모다. 건폐율 57%, 용적률 289%로 이뤄졌다.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전면 길이가 약 80m에 이르는 와이드 상가다. 주차는 92대 할 수 있고 화강석으로 외부 마감을 했다. 단지 전체가 복층 유리 구조로 이뤄졌다. 용봉동의 랜드마크가 되고자 계획한 프로젝트다.
모든 사용자에게 휴게공간을 주기 위해 전면 도로변에서 2m 후퇴해 전면 발코니를 계획했다. 분양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상가건물은 도로와 최대한 가깝게 짓는데, G플레이스 용봉은 이 같은 고정관념을 깼다.
외관도 발코니와 연속된 벽체를 기울여 지그재그로 비틀어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전 호실에 테라스를 설치했다. 분양이 완료된 이 건물에 현재까지 입점 완료한 업종은 금융점포, 통신사, 주얼리매장, 안경점, 제과점, 커피숍, 각종 학원 등이며 추가로 병의원과 대형 편의시설이 입점을 협의 중이다.
박영순 소린 대표는 “과거 다른 구역에서 개발한 상업단지들처럼 G플레이스 용봉도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국적으로 개발되는 G플레이스 상가가 입지, 설계, 가격면에서 많은 투자자, 입주민의 관심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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