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주거문화대상] 도시개발 대상 포항 로열파크씨티Ⅰ, 자연 환경에 집중 녹지시설 풍부하게 조성

입력 2017-06-29 16:18
수정 2017-06-29 18:30

디케이도시개발(DK도시개발)이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장성지구에 짓는 ‘로열파크씨티Ⅰ’이 2017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도시개발대상을 받았다. 자연 환경에 집중해 녹지 시설을 풍부하게 조성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로열파크씨티Ⅰ은 양덕신도시, 장량택지 개발지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으로 45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 이곳은 2020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KTX 포항역, 포항나들목(IC) 등과 가깝다. 포항시의 진입 관문에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일만대로의 개통으로 기존 도심권과 영일만 산업단지 등 접근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로열파크씨티Ⅰ은 ‘자연에 자연을 더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 특징이다. 주변의 공원, 산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품은 생태단지를 콘셉트로 주변의 녹지와 수변 공간을 단지와 연계해 자연 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했다.

또 자연과 문화가 교류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각 단지와 주변 아파트 단지를 연계했다. 녹지 공간이 옆 단지와 연결돼 있어 주민 간 소통이 원활하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단지로 만들었다. 담장 대신 소통을 중시한 아파트 단지인 셈이다.

디케이도시개발(DK도시개발)은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단지 설계를 계획했다. 건강도시가 첫 번째다. 묘봉산으로 둘러싸인 단지 내부를 소규모 테마산책로로 조성했다. 산책로엔 마당을 만들고 마당끼리 연결하는 올레길도 마련했다. 단지 내에서 산책만 해도 숲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했다. 문화도시가 두 번째다. 단지를 신도시 내 중심 생활권 영역으로 형성하려고 시도했다. 커뮤니티 공간, 시설 등을 적절히 배치해 주변단지와 입주민 간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단지를 계획했다.

세 번째는 상징도시라는 테마다. 포항시의 진입 관문인 단지로서 주 도로변 개발에 신경 썼다. 색깔 있는 디자인을 입혀 상징성도 부각했다.

“3개 복합 테마와 단지 각각의 요소 테마를 적용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하나의 도시인 로열파크씨티를 계획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입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반영돼 있다. 남고북저의 구릉지형 단지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의 교통 약자의 통행을 고려했다. 수직단 차이가 발생하는 구간에 경사로 및 옥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누구나 단지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 가구는 남향과 남동향으로 배치된 4베이 설계로 주거 만족도와 거주 효과를 향상시켰다. 부부욕실은 스마트 욕실로 꾸몄다. 전용 74㎡는 소형 평형임에도 팬트리를 만들어 부족한 수납공간을 보완했다. 전용 84㎡는 침실에 맘스 라운지, 보조주방, 옷방을 타입별로 특화설계 했다. 전용 102㎡ 주방엔 한국형 다실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차별성을 뒀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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