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687가구 모두 중대형
단지 앞엔 용산민족공원·파크웨이
서울 용산 LS용산타워 맞은편 용산역전면 4구역에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효성이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다. 1140가구로 지어지는 대단지 가운데 조합원분과 임대분을 제외한 6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규모로는 최근 용산 일대에 분양한 단지들 가운데 가장 크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고급 아파트 수요자들을 겨냥한 단지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평면은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92㎡ 57가구 △102㎡ 238가구 △114㎡ 371가구 △135㎡ 21가구다.
실내는 이탈리아 명품 소재로 마감된다. 주방 가구는 보피, 후드는 엘리카 제품으로 시공한다. 욕실엔 제씨와 발다마 제품이 채택됐고 바닥은 조르다노의 원목마루가 깔린다. 주로 최고급 아파트와 호텔 등에 사용되는 마감재들이다.
단지는 5개동, 지상 최고 43층으로 지어진다. 33층 이상 일부 세대에선 남향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주민 공동시설로는 연회장을 비롯해 사우나와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은 네 곳이 마련된다. 저층부엔 상가가 들어서고 단지 안엔 업무·종교·공공시설 건물이 각 1개동씩 함께 지어진다.
센트럴파크라는 단지명대로 공원을 앞마당처럼 쓴다. 미군기지 이전 후 조성되는 243만㎡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이 바로 앞이다. 민족공원과 단지 사이엔 광화문광장 크기인 1만7600㎡의 용산파크웨이가 조성된다. 이곳은 공연과 전시회 등이 열리는 문화공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보 5분 거리엔 신용산역과 용산역이 있다. 지하철 1·4호선과 경의중앙선·KTX 등 4개 노선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시청,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 시간이 20분을 넘지 않는다. 신분당선 용산역~강남역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강남 이동 시간은 1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단지 앞은 한강대로다. 자동차로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한 서울 외곽 진출입이 쉽다.
용산역엔 아이파크몰과 신라면세점, 이마트, 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섰다. 역 주변은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4~5년 전과 비교하면 풍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한강대로를 따라 고급 주상복합단지들이 지어졌고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호텔과 복합한류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
김준환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소장은 “오피스텔이 주력인 주변 단지들과 달리 아파트로만 구성돼 주거 여건이 뛰어난 게 특징”이라며 “투자적인 측면에선 용산 일대에 거주하는 외교관 가족 등 고급 임차수요까지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6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를 지원한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5일~6일 1순위, 7일 2순위를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3일, 계약 기간은 18일~20일이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민영주택 분양이기 때문에 청약에 앞서 청약통장 예치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거주지가 서울이고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예금에 1년 이상 가입했다면 △전용 92㎡는 예치금 600만원 이상 △전용 102㎡·114㎡는 예치금 1000만원 이상 △전용 135㎡는 예치금 1500만원 이상이어야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자격 발생 기준일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이다.
모델하우스는 한강로2가 192에 문을 연다. 단지가 건설되는 현장이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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