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은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을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함 행장은 3년간 서울시향을 이끌게 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함 행장이 음악과 문화 진흥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데다 하나금융이 기업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시향에 적잖은 지원을 한 결과 함 행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문화·예술 지원 활동 차원에서 2006년 ‘서울시향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을 후원하면서 서울시향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2년 동안 매년 서울시향의 대표적 공연을 후원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2015년부터 서울시향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시향의 근로자 이사에는 곽승란 바이올린 단원이 임명됐다. 비상임 이사에는 강은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의전담교수, 강은수 단국인재개발원장, 고창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문종훈 SK네트웍스 상근고문, 박성제 뉴스타파 MC, 박재은 문화나눔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허용수 GS EPS 대표가 임명됐다. 감사에는 김선수 법무법인 시민 대표변호사가 임명됐다.
서울시향 비상임 이사와 감사는 올해 3~4월 두 차례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 복수 추천을 거쳐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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