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이 육상 남자 100m에서 최초로 10초 0대 벽을 돌파하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김국영은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빠른 출발 뒤 번개같이 레인을 질주한 김국영은 가슴을 쭉 내밀어 결승선을 통과한 뒤 곧바로 전광판을 바라보며 기록을 확인했다. 신기록을 확인한 김국영은 곧바로 오른손 검지를 치켜 들며 신기록 수립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로써 김국영은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 기록(10초12)을 통과해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국영은 지난 25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KBS배육상대회 준결승에서 10초13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결승전에서는 10초07을 기록했으나 뒷바람이 초속 3.6m로 불어 기록을 공인받지 못했다. 육상은 초속 2.0m 이하로 불 때 나온 기록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다.
다행히 이날 레이스에선 뒷바람이 0.8m만 불어 기록을 인정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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