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오는 12월4일까지 수정·중원지역 본시가지를 중심으로 악취 실태 조사에 나서 맞춤형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악취로 인한 시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 관내 수정구와 중원구에서는 최근 3년간(2014~16년) 441건의 악취 민원이 제기 되는 등 시민 불편을 계속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정확한 악취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악취검사기관인 ㈜태성환경연구소와 함께 복합 악취 측정을 하기로 했다. 측정 대상지는 최근 민원이 발생한 태평4동 금빛초등학교 주변 10개 지점이다. 4회에 걸쳐 시료를 채취할 계획이다.
그중 악취가 가장 심한 곳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11개 지정 악취를 분석하고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 물질을 찾아낸다. 시는 결과에 따라 악취차단 장치 설치 또는 미생물 방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는 악취 주민 신고 기간도 운영한다. 내달 31일까지다.
개인성향, 시간대, 계절 등에 따라 변동이 심한 감각 공해의 특성상 악취가 심하게 나도 조사 지점에서 누락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악취 신고 창구는 시 환경정책과 또는 수정·중원구 건설과, 환경위생과에 마련돼 있다. 근무시간 내 유선으로 접수를 받는다.
최상진 시 환경정책과 주무관은 “본시가지 악취의 주원인은 건물의 정화조나 가정의 생활하수가 공공하수관으로 유입되면서 냄새가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난 2월 신설한 악취없는마을만들기 TF팀을 풀가동해 근본적인 악취 원인 찾기와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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