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탐사 고해상도 이미지 기술 개발

입력 2017-06-26 17:25
수정 2017-06-27 05:13
신창수 서울대 교수팀
탐사성공 확률 10배 높여


[ 황정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석유탐사 성공률을 5~10배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대 공대는 신창수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팀이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를 위한 고해상도 이미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탄성파의 속도를 계산해 석유 부존 지역을 고해상도 이미지로 찾아내는 방식이다.

탄성파란 지층으로부터 반사해 돌아온 파동 신호를 말한다. 지하 구조를 고해상도의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탄성파 속도를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탄성파의 속도모델을 안정적으로 계산해내는 건 탐사업계의 오랜 숙제였다. 지층의 구조·성질에 따라 각각 다른 탄성파 속도 계산이 어렵다 보니 어디에 석유가 묻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산출해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신 교수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성파 자료의 주파수 성분을 저주파수부터 고주파수로 순차적으로 늘리면서 속도를 계산하는 이른바 ‘순차적 주파수 전략’을 새롭게 제안했다.

신 교수는 “새롭게 제안한 순차적 주파수 전략을 적용함으로써 석유 부존 지역의 탄성파 탐사 성공률을 5~10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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