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해 10명이 사망하고, 9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25일 오후 기준으로 10명이 숨지고 9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현지 언론들은 24일 쓰촨성 당국을 인용해 이번 사태로 시신 15구를 수습했으며 실종자가 118명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25일 오전 시신 9구를 수습했다고 전했지만 당국이 사상자 수를 정정했다.
현재 2500명 이상의 구조 대원이 투입돼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지난 24일 오전 6시께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강족 자치주의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산골 마을이 매몰됐다. 유일한 구조자는 챠오따솨이 일가족 3명으로 5시간 만에 구조됐다. 추가 생존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