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감, 퍼트감이 둘 다 너무 좋았어요.”
‘미녀골퍼’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개인통산 최저타를 작성했다.24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6592야드)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7 대회 3라운드에서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오지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2014년 메트라이프한국경제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허윤경(27·SBI저축은행)이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3라운드 합계 13언더파를 쌓은 오지현은 전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지영(21·올포유)에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오지현은 “8언더파는 아마추어와 프로 생활을 통틀어 개인적으로 최저타”라며“아일랜드와는 좋은 기억이 많아 마지막날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프로 투어 대회를 개최한 아일랜드CC는 지금까지 이번 대회를 포함해 8차례 대회를 열어 7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하지만 아직까지 대회를 두 번 이상 제패한 선수는 없다.오지현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경우 첫 사례가 된다.오지현은 아일랜드CC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했다.
그는 “아일랜드CC는 양잔디인데다 전장이 긴 편”이라며“평소 양잔디 코스를 좋아하는데다,비거리가 좀 늘어나 대회에 출전한 때마다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골프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심하지는 않겠다는 게 오지현의 생각이다.
“(김)지영이도 워낙 잘이고,(김)지현이 언니도 샷감이 워낙 좋아서 어떤 것도 장담할 수가 없어요.끝까지 집중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야죠.”
아일랜드CC=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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