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모델하우스] '여심저격'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 뜯어보기

입력 2017-06-24 08:00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2번출구를 나와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주변에 모델하우스들이 많으니 ‘중흥S-클래스’란 글자를 꼭 확인하세요.

이 아파트는 여성과 주부의 마음을 소소하게 공략할 무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때 따로 안내를 받지 않는다면 놓치기 쉬운 것들만 골라서 알려드릴게요.


[주방에서] 주방 싱크대 아래 페달식 절수기는 요즘 흔해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물론 이게 무기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시선을 올려 보면 개수대와 벽 사이에 이동식 행거가 설치돼 있을 겁니다. 설거지를 끝낸 수저와 컵을 올려두거나 행주를 걸어 말릴 수 있는 거치대죠. 레일이 달려 있어 위치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많이 다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주 볼 수 있는 녀석은 아닙니다. 쓸모없는 공간을 활용한 좋은 예죠.


[안방에서] 화장솜, 면봉, 속눈썹…. 어디에 버리시나요. 화장을 하거나 지울 때 나오는 당신의 유산(?)들을 화장대 앞에 전시해 두시는 건 아니겠죠. 화장대 앞에 간이 쓰레기통을 비롯해 티슈함과 수납함이 마련됐습니다.

누구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사실 여자들이 생각보다 지저분해요. 화장대가 깔끔해지기 때문에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실내가 깨끗해지니 남편이 좋아한다는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작은방에서] ‘내일 아이에게 입힐 옷을 옷장에 그대로 넣어둘까, 미리 꺼내 준비해둘까. 아침엔 정신 없으니 미리 꺼내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마땅히 걸어둘 곳도 없고….’ 주부라면 해 보셨을 고민입니다. 보조침실 붙박이장 한켠엔 사진처럼 농의 문을 열지 않고도 옷을 걸어둘 공간이 마련됩니다. 아이가 다음날 입을 옷이나 잠깐 벗어둔 옷을 걸어두기 좋아요. 아래엔 책가방을 넣어둘 수 있습니다.

[하루만 뚜벅이로] 사실 모델하우스 주차장이 협소해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원흥역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합니다만 워낙 이용객이 많아 자리가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민영주차장이기 때문에 유료입니다. 요금은 최초 30분에 1000원, 이후 10분당 400원입니다.

고양=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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