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캐나다·호주·이스라엘·덴마크 등 65개국 주한 외국대사 및 교육·과학담당 서기관 등 관계자 90여명을 초청해 KAIST의 우수성을 알리는 ‘제1회 Embassy Day’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대사를 비롯해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 캐나다 대사, 스테판 아우어(Stephan Auer) 주한 독일 대사 등 33개국 외국대사를 포함해 모두 65개국 주한 외국공관에서 9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KAIST에서는 신성철 총장을 포함, 박오옥 교학 부총장, 박희경 연구부총장, 김수현 대외부총장, 이재형 국제협력처장, 조용훈 교무처장, 신하용 입학처장 등 주요 보직교수와 외국인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준호 교수가 ‘휴머노이드 로봇공학’을 주제로, 이상엽 교수가 ‘대사공학의 발전상’을 주제로 각각 KAIST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입시 전략과 외국인 학생·교원의 학내 생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학생동아리 공연을 관람하는 순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KAIST의 고품질 교육서비스와 혁신적인 연구 성과·장학제도,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향후 자국 학생 입학 및 협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양국 대학 간 학술교류는 물론 학생 및 교원 교류와 교육·연구협력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국제교류 제반사항 등 상호 관심사항에 관해서도 폭넓은 논의와 함께 상호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 등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한 후속조로 국가별 인재 유치를 위한 전략과 교육·연구 분야에서의 국가별 세부 협력방안 등을 수립해 각종 글로벌 협력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ST에는 현재 전임직 교원 627명의 8.6%인 총 54명의 외국인 교원이 근무 중이다.
외국인 학생은 86개국에 학사과정 198명을 포함해 석·박사 과정 364명, 교환학생 148명 등 총 710명으로 이는 전체 재학생 1만703명의 6.6%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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