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혁신대상] 코웨이, 깨끗한 물·얼음·탄산을 한번에

입력 2017-06-21 16:40
신기술혁신상


[ 김정은 기자 ] 코웨이(대표이사 이해선·사진)는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혁신대상’의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의 정수기 신제품 ‘코웨이 아이스(AIS)’는 코웨이가 정수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깨끗한 물과 아이스, 탄산 등 정수기가 담을 수 있는 모든 기능을 하나에 담은 ‘올인원’ 정수기다.

적용된 제빙 기술이 혁신적이다. 증발기를 이용하는 기존 정수기 제빙 기술과 달리, 냉수가 차가운 관에서 얼음이 되며 아래에서 위로 자라 나오는 새로운 제빙기술인 ‘액티브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깨끗한 물이 액티브쿨링 시스템을 거치면 깨물어 먹기 편한 원통형의 ‘아이스틱’(아이스+스틱)이 생성된다.

머리카락 굵기 수십만 분의 1 수준 물질까지 제거하는 인텐시브 멤브레인 소재를 활용했다. 기존 RO 멤브레인 필터보다 더 촘촘하게 감아 고성능의 정수 성능을 유지하는 ‘CIROO 필터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탄산수가 바로 추출되는 직수형 탄산 시스템을 적용했고 탄산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1989년 설립된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생산하는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이다. 창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환경가전의 대중화 및 전문화, 고급화를 주도해왔다. 업계 최대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1998년 혁신적인 마케팅 기법인 렌털 비즈니스 개념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집집마다 방문하는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고객 만족도,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차별화된 렌털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키면서 올해 1분기 기준 571만의 렌털 및 멤버십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웨이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경영지침을 ‘코웨이 신뢰(Coway Trust)’로 정했다. 이해선 대표는 올초 열린 신년식에서 “국민 생활 전반을 책임지는 기업 코웨이로서 존재 가치가 굳건히 지켜지려면 코웨이를 향한 세상의 믿음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주도로 회사의 이슈 사항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는 ‘무한책임위원회’를 발족시켜 운영하고 있다. 무한책임위원회는 제품 안전성과 고객 신뢰 이슈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질검사 서비스도 시행한다. 고객의 정수기에서 채취한 물은 국가공인 물 연구기관인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로 보내 전문 연구원의 분석을 거친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벌인다. 2006년부터 10년간 캄보디아 전역에 1000곳의 우물을 기증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위 스쿨’은 창업·마케팅·투자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수립, 마케팅 전략, 사업 프레젠테이션 등 창업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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