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노홍철 "녹화 중 나도 모르게 영상 촬영…자괴감 들었다"

입력 2017-06-21 15:03
수정 2017-06-21 15:32

방송인 노홍철이 '비긴어게인'에 완벽히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오윤환 PD를 비롯해 가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방송인 노홍철이 참석했다.

이날 노홍철은 "세 분(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은 음악에 있어서 진지해야 할 분들이기 때문에 진지한 부분 외의 지루함을 내가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세 분이 하는 작업, 공연을 보면 꾸밈이 없어서 너무 좋다"며 "녹화 중 휴대전화로 모습을 담는 것은 방송인이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인데 어느새 내가 그러고 있더라. 화장실에서 그 영상을 보고 있는 나를 보며 자괴감도 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비긴어게인'은 국내 최고 뮤지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그리고 음악은 잘 모르지만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노홍철이 해외의 낯선 거리에서 버스킹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음악 여행 프로그램이다. 2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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