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달 말 국내 공개…7월부터 판매"
유럽은 3분기 중 출시
마이클 콜 기아자동차 유럽판매법인 부사장은 "스토닉은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이자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을 초청한 신차 '스토닉'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토닉은 현대자동차가 국내 판매에 들어간 코나와 같은 체급으로 분류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는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중 1대는 스토닉이 속한 B세그먼트 SUV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신형 소형 SUV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라고 소개했다.
기아차 유럽법인은 이날 행사에서 스토닉 실차를 공개하고 △1.6 디젤 등 예상 엔진 라인업 △R&H(조향감성) 및 NVH(소음진동) 기술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주요 상품설명을 진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SUV 강세지역이자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신차를 대대적으로 공개한 것은 스토닉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에 따르면 스토닉이 판매에 나서는 B세그먼트 SUV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으로, 매년 110만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에는 B세그먼트 SUV 판매가 연간 200만대에 달해 C세그먼트 SUV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스토닉은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돼 찬사를 받았던 프로보(PROV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아차는 이달 말 국내에 스토닉을 공개하고 7월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유럽 시장은 3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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