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행진' 향동 마지막 분양
951가구 모두 소형 평면 구성
중흥건설이 이달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아파트다. 모든 가구가 소형으로 구성된데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여건 때문에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가 지어지는 향동지구는 고양에 조성 중인 택지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고양 도심까지 거리보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깝기 때문이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등 도로망을 통해 강남·북 전역을 출퇴근권에 둔다. 일산~신사를 연결하는 백신도로와 가양대교~구파발역을 잇는 북단연결도로 등 신규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서북부권 접근성은 더욱 높아진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때문에 향동지구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의 분양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분양한 4개 단지 모두 청약을 1순위에서 마감하며 완판됐다.
일대 들어서는 8700여 가구 가운데 소형 아파트 물량은 대부분 임대 혹은 공공분양 물량이다. 민간분양은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가 유일하다. 951가구 모두 전용면적 59㎡의 소형 아파트다.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희소성 높은 아파트라는 게 중흥건설 측의 설명이다.
단지는 판상형 구조가 717가구로 전체의 75%다. 판상형은 모두 소형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4베이 설계다. 창문을 최대한 많이 두고 크기를 키워 통풍성을 높인다. 탑상형 가구는 거실 외에도 보조침실에 이면개방형 창을 두는 등 개방감을 키운 최신 설계를 적용한다.
아파트는 청약조정대상주택이기 때문에 청약 조건이 까다롭다. 과거 △청약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분양전황 공공임대주택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에 당첨됐을 경우 청약할 수 없다. 주택을 두 채 이상 소유하고 있거나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청약저축 가입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하다. 세대주가 아닌 경우라도 해당된다. 세부 조건은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1순위 청약은 30일, 2순위 청약은 내달 3일이다. 계약 기간은 12일~14일이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인 원흥동 633의 5에 개장할 예정이다.
고양=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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