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난처' 오피스텔 4387실 콸콸

입력 2017-06-20 17:46
[ 김형규 기자 ]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6·19 부동산 대책’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오피스텔 4387실이 분양된다. 서울 1031실, 경기 3356실 등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 예정인 전국 오피스텔 물량은 45개 단지, 1만7435실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8개 단지, 4387실이 나온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선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오피스텔(127실)이 이달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뉴스테이’ 오피스텔을 다음달 영등포구 문래동6가에서 238실, 8월 금천구 독산동에서 138실 선보인다.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롯데캐슬’ 오피스텔 528실도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원흥동에선 ‘삼송지구 원흥역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이 이달 1208실 나온다. 고양시 장항동 ‘일산 한류월드 반도유보라더스마트’ 924실도 이달 공급된다. 화성시 청계동에선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오피스텔 700실이 분양된다. 김포시 운양동 ‘김포한강신도시 이지더원’(524실)도 분양 대기 중이다.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오피스텔을 비롯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7만7716건이다. 1년 전 같은 기간(5만3665건)보다 4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월별 기준으로 사상 처음 3만 건 이상 거래됐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은행 금리보다 2~3배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로 시중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부동산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올 하반기에도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호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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