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1위 뜨면 가슴 철렁한 연예인 1위 … 송해 '내가 펑펑 운 이유는'

입력 2017-06-20 10:05
수정 2017-06-26 13:22


원로 방송인 송해가 20일 실시간 검색어에 뜨며 네티즌들을 또 가슴 철렁하게 했다.

1927년생인 송해는 이미 아흔을 넘긴 나이지만 아직도 왕성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 출연한 송해는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송해는 6.25 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부산으로 왔다고 밝히며, "바다에 3일, 4일 동안 떠서 왔다. 바다에 떠서 정처없이 가는데 끝이 없다고 해서 '바다 해' 자를 붙였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송해는 "'국제시장'이란 영화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끝나고 보니까 손에 손수건이 세개나 있더라. 사람들이 주고 간 것"이라면서 "그게 실화다. 다 내가 겪은 일이다"고 설명했다.

송해는 이어 ‘전국노래자랑’ 후임 MC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중 "이상벽에게 50년 후 물려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