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15일(15: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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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창사 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15일 SK이노베이션은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배당 규모와 시점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 관계자는 “2014년 이후 매년 배당을 늘리며 주주친화책을 펴왔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돼 창사 후 처음 중간배당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주당 1000원 수준의 중간배당액을 예상하고 있다.
정유업종에 대한 2분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주춤하고 있지만 중간배당 결정은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배경인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3500원(2.19%) 떨어진 15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17만원대를 뚫었던 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횡보 중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8월까지 정제마진(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차이) 정체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아시아 정유 설비 압박이 크지 않아 9월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조22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깜짝’ 결산 배당을 결정해 주목받았다. 보통주는 1주당 6400원, 우선주는 6450원으로 각각 시가배당률은 4.3%, 7.3%에 달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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