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근육강화돼지 특허 국내 등록

입력 2017-06-15 15:30
수정 2017-06-15 15:37
유전자교정 전문 기업 툴젠(대표 김종문)은 윤희준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출원한 근육강화돼지 특허가 국내에 등록됐다고 15일 발표했다.

툴젠과 연변대학교 연구팀은 유전자교정기술을 이용해 근육강화돼지의 개발에 성공, 관련 논문을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RSC 어드밴스에 게재했다. 근육강화돼지는 근육 성장 관련 유전자를 교정해 근육량을 극대화한 돼지다. 근육강화 형질은 인간, 소, 양, 개 등의 동물들에서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돼지의 경우 극히 드물다.

구옥재 툴젠 동식물사업부 부장은 “유전자교정을 이용하면 품종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로 개발이 어려웠던 새로운 품종 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툴젠은 이번 특허가 농축산 분야 사업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도 유전자교정기술 원천특허와 더불어 치료제, 농작물 신품종 개발, 가축 개량 사업에 필요한 응용 특허들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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