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사업 진출 목적...OEM 사업 확대하나
이 기사는 06월15일(11: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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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인 SG세계물산이 의류업체인 유진어패럴과 그 자회사 두곳을 192억원에 인수했다.
SG세계물산은 유진어패럴 지분 100%를 기존 최대주주인 최혜민 유진어패럴 대표 등으로부터 153억원에 사들일 예정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유진어패럴 자회사인 H&H어패럴, 세라텍스(SERATEX) 지분 100%도 각각 27억원, 12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SG세계물산은 인수대금을 이달 30일 지급하고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G세계물산은 니트사업 진출을 위해 유진어패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964년 출범했으며 패션 브랜드인 갭(GAP)과 바나나리퍼블릭 등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의류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베트남과 방글라데시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3086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올렸다. 올 1분기 말 자본총계는 2004억원, 이익잉여금은 594억원에 이른다. 이의범 SG세계물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SG고려가 이 회사 지분 52.58%를 쥐고 있다.
유진어패럴은 2016 회계연도(2015년10월1일~2016년9월30일) 매출 42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올렸다. 캄보디아 아이티 니콰라과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G세계물산은 유진어패럴 인수 소식에 이날 11시53분 현재 전날보다 30원(3.27%) 오른 1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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