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결혼 후 내 입장과 비슷…남편 불륜 상상해보기도"

입력 2017-06-14 14:36
수정 2017-06-14 17:10

배우 김희선이 '품위있는 그녀'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김윤철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 이기우, 이태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선은 자신이 연기한 우아진 캐릭터에 대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 가장 닮았다. 정상훈이 남편으로 나오는데 불륜이 일어난다. 실제로 남편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땠을까 대입을 해서 연기할 때 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생작이라 말씀해주시면 감사하다"며 "내가 결혼하고 나서 우아진 캐릭터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 표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품위있는 그녀'는 이 시대 상류층의 거만하고 가식적인 삶과 허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는 휴먼 시크 코미디. 김희선, 김선아의 색다른 워맨스와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