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6-4생활권 특화 본격 시동

입력 2017-06-14 11:24
세종시 신도심을 건설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해밀리(6-4생활권) 간선급행버스(BRT)변 상업업무용지와 단독주택용지 등의 건축디자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도시특화 전문위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해밀리는 도시 중앙의 원수산 북측 녹지 가운데 위치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활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이에 행복청은 개발 방향을 도시공동체 활성화로 잡고, 공동·단독주택, 상업용지 등 생활권 전체를 연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개발 중이다.

이 중 공동주택은 지난해 9월 설계공모를 실시, 올해 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문위원을 선정해 건축디자인계획을 수립하는 곳은 해밀리 상업업무용지와 단독주택용지다.

공동체 활성화라는 생활권 개발 방향에 맞춰 세부 건축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상업업무용지는 야외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거리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인근 공동주택 생활가로와 입체적으로 연결해 통합 설계했다.

전문위원으로는 독일 드레스덴공대 건축학과 교수와 독일의 설계사 헨(HENN GmbH)의 CEO를 겸임하고 있는 군터 헨(Gunter Henn) 교수를 선정했다.

헨 교수는 행복도시 최초의 외국인 전문위원으로, 독일의 대표 자동차 체험도시인 볼프스부르크의 오토스타드, 뮌헨의 베엠베(BMW) 미래연구혁신도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등 세계 각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행복청은 헨 교수가 행복도시를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존 BRT변 상업시설과 차별화된 특화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공동마당마을(B4~11 블록)로, 구역(블록)별 공유 공간을 확보해 공용공간에 통구이(바비큐)장, 수영장 등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문위원으로는 건축주가건축사사무소의 김상현 소장을 선정했다. 김 소장은 청라 더 카운티, 판교 SK 아벨파움 등의 단독주택단지 프로젝트 수행 경력이 있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행복도시 6-4생활권은 생활권 통합설계를 통해 주택,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주민복합공동시설, 학교, 공원 등 공공시설까지 연계되는 설계 개념을 도입한 곳”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도시의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제시하는 생활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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