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디에스티로봇, 삼부토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17-06-13 17:20
수정 2017-06-13 17:33
차순위 협상자에 대우산업개발


이 기사는 06월13일(17: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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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인 디신퉁그룹의 한국 계열사인 디에스티로봇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삼부토건을 인수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디에스티로봇 컨소시엄을 삼부토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예상 매각가는 약 820억원이다. 차순위 협상대상자에는 대우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에스티로봇은 제조업 및 서비스용 로봇 제작업체로 2015년 디신퉁그룹이 자회사인 베이징 링크선 테크놀러지를 통해 사들였다. 디신퉁그룹은 한국에서의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디에스티로봇을 통해 삼부토건 인수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사 인수·합병(M&A) 시장의 강자인 SM그룹은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이번엔 고배를 마셨다.

디에스티로봇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최대주주인 베이징 링크선 테크놀러지의 자산이 106억원에 불과한 만큼 800억원이 넘는 인수자금을 모으기 위해 외부 투자자 유치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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