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이서진, 이런 모습 처음…칸 광고제 무대 오른다

입력 2017-06-13 09:09

제일기획 주최 세미나서 공동 연사
삼시세끼·윤식당 등 성공 비결 소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세세끼'와 '윤식당'에서 호흡을 맞춰 온 나영석 PD와 배우 이서진이 세계적 권위의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칸 광고제) 무대에 선다.

13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이달 1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에서 CJ E&M,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콘텐츠·K팝을 소재로 한 2건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일기획은 먼저 18일(현지시간) CJ E&M과 광고제 메인 무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지루함의 힘, 평범함이 놀라움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 행사는 웨인 초이 제일기획 전무(글로벌 광고 제작 담당)가 진행을 맡고 이상길 CJ E&M 부사장과 나영석 PD, 배우 이서진이 공동 연사로 나선다.

칸 세미나에 국내 방송사 PD와 배우가 연사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기획과 CJ E&M은 이 세미나에서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세끼', '윤식당'의 흥행 비결을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콘텐츠 외에도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 등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지루함이나 평범함을 무기로 대중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 사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세미나는 칸 조직위에서 날짜별로 기대되는 세미나 1편을 선정하는'에디터스 픽'에 뽑혀 세미나 당일 칸 라이언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제일기획은 나흘 뒤인 22일(현지시간)에는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 섹션에서 '무엇이 위대한 엔터테이너를 만드는가' 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이상길 CJ E&M 부사장, 조주종 YG 엔터테인먼트 USA지사장, 이계조 제일기획 CD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문화 공유의 장(場)을 만들어준 케이콘(KCON)을 사례로 K팝 성공 비결을 조망하면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긴밀하게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눌 예정이다.

칸 세미나는 칸 라이언즈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글로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계 각층의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마케팅과 미디어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구글, 페이스북, P&G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세미나를 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피아니스트 랑랑, 패션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세미나 연사로 참여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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