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부인상…송남영 가정 위해 뮤지컬 포기 "우울증에 아내 병 키워…"

입력 2017-06-13 07:20
수정 2017-06-13 09:01

가수 임재범의 아내 송남영이 암투병 중 별세했다.

뮤지컬 배우 송남영은 2011년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 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간, 위, 자궁 등으로 전이가 돼 오랜기간 투병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

임재범은 2011년 MBC '일밤-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아내 송남영의 병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내 병은 내가 키운 것일 수 있다"라며 "우울증에 빠져 6~7년간 무기력한 남편으로 살았는데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또 임재범은 "당시 수입은 저작권료 100만원이 다였다"라며 생활고를 고백했다.

이에 송남영은 임재범과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뮤지컬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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